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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아시아럭비연맹 공로상 수상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수상했다. 15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대한럭비협회를 이끄는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받았다.아시아럭비연맹은 매년 시상식을 열어 럭비 저변을 확대하고 종목 발전이나 행정 개선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뽑아 공로상을 준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지난 2011년 첫 시상식이 열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최윤 회장 체제에서 한국 럭비는 올림픽(2020 도쿄) 본선에 처음 진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항정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기도 한 최 회장은 "럭비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되고, 스포츠 종목이 자립하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영광스럽다"며 "한국 럭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12.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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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로우 럭비 대표팀 감독 “경험 쌓은 대표팀, 기대 이상 경기력 보여줄 것"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2차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럭비협회는 오는 12~13일 양일 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ARSS 2차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두고 일본(타세시 스즈키 감독) 및 중국 여자 국가대표팀, 한국(찰리 로우 감독)·일본(파울로 나왈루 감독)·홍콩(폴 존 감독)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및 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ARSS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7인제 국제대회로 남자부에서는 대한민국과 홍콩,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스리랑카 8개 국가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태국 8개 국가가 참가한다.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은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했으며,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SS 1차 대회에서는 홍콩, 일본에 이어 최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2차 대회에서는 필리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일본과 연이어 경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찰리 로우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럭비의 주요 행사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남아공 럭비 세븐스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세계 럭비 강국과 마주한 경험을 토대로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며 “지난달 진행한 1차 대회에 이어 이번 2차 대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홍콩과 일본에 이은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일본에서 열린 2차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로우 감독은 "특히 국제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한 일본과 홍콩이 점차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국제 대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 두 국가와 간극을 좁히는 속도가 점점 줄어든다. 따라잡지 못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했다. 한편 주장 박완용(38·한국전력)은 이번 출전이 대표팀으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박완용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것 같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했다"며 "은퇴 무대라 해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2019년 치른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 홍콩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당시 홍콩에 12-7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항상 그 경기를 생각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왔다. 그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홍콩은 강호 일본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폴 존 홍콩 대표팀 감독은 "태국에서 1차 대회 때는 경기마다 집중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공을 돌리는 플레이나 태클, 킥 집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더 향상됐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에 첫 진출하는 스리랑카가 첫 상대라 그 경기에 먼저 집중하겠다. (강호인) 일본이나 한국 외에도 중국 팀과 아랍 에미리트 팀도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경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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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출전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2차 대회에 출격한다. 대한럭비협회는 9일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ARSS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7인제 국제대회로 남자부에서는 대한민국과 홍콩,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스리랑카 8개 국가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태국 8개 국가가 참가한다.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은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했으며,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SS 1차 대회에서는 홍콩, 일본에 이어 최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2일 예정된 2차 대회에서는 필리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일본과 연이어 경기를 진행한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3월 진행한 ‘OK코리아 슈퍼 럭비리그’에 이어 이번 ARSS 2차 대회에도 ‘경기 관람 티켓 유료 판매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 럭비 경기 관람은 공짜’라는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하고 ‘한국 럭비 경기의 품격과 질을 럭비인 스스로가 높이자’는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대회 입장 수익은 수준 높은 경기 콘텐츠를 만들고 한국 럭비의 과거와 미래를 알릴 100주년 기념사업에 사용되는 등 ‘한국 럭비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재투자될 방침이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올 한 해 동안 한국 럭비 발전과 저변 확대에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럭비인 여러분들께서 한국 럭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갖고 한 번 더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어, 우리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어 2022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2022.11.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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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협회,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개최…20년 만의 정상 도전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럭비 월드컵 출전을 두고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럭비협회는 오는 6월 4일 인천광역시 남동 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2022 ARC)’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 럭비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9년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치른 데 이어 3년 만에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아시아 럭비 선수권대회는 1969년 첫 개최 이후, 2015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을 바꿨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지난 1969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총 5차례(1982년,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이 최종 우승할 경우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오는 7월 9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며, 승리 시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60여명의 각국 대표 선수가 참가한다. 15인제 경기로 럭비 경기장 안에서 30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격렬한 몸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00여년의 한국 럭비 역사상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2023 프랑스 럭비 15인제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럭비 15인제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축구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힌다. 지난 '2019 일본 럭비월드컵' 경기는 전 세계 8억5700만명이 시청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무려 7만103명의 관중이 입장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협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여 만에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럭비가 작년 도쿄올림픽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지 스포츠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번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다시금 붐을 일으키고 싶다”며 ““장기간의 침체를 딛고 재개하는 국제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지원으로 대회 전반적인 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경기는 유료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아프리카TV 및 대한럭비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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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를 인기 스포츠로 만들 것" 최윤 회장의 진심

지난해 한국 럭비는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 스포츠팬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물했다. 한국에 럭비가 도입된 지 100년 만에 이룬 쾌거다. 또한 한국 럭비는 17년 만에 남아공 럭비 세븐스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럭비가 지상파 방송 메인 뉴스에 등장하고, 종합일간지에서도 비중있게 전해지는 등 럭비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100년 역사에 걸맞지 않게 럭비는 국내 무대에서 큰 소외감을 느꼈다. '비인기 스포츠' 정도가 아니라 '비인지 스포츠'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럭비는 '인지 스포츠'로 발전했다. 지난해 2월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회장이 이를 주도했다. 자신을 "뼛속까지 럭비인"이라는 그는 사상 첫 협회장 경선 이후 역대 최고의 투표율 속에 75%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대한럭비협회를 풀 체인지(Full Change) 시키는 개혁 드라이브를 걸며 럭비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최윤 회장은 현장을 발로 뛰었다. 탁상행정과 과거의 관행에 갇혀 있었던 한국 럭비를 바꾸기 위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적극적인 소통'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럭비 실업팀 사장과 스포츠단장, 대학교 이사장·총장·학과장, 스폰서 유치를 위한 주요기업 CEO, 시도럭비협회 및 럭비부 지도자·심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말하기에 앞서 먼저 들으려 애썼고, 그동안 단절된 럭비계 인적 네트워크를 다시 연결했다. 특히 최윤 회장이 지난해 9월 국내 럭비 실업팀(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포스코건설)부터 고려대∙연세대∙경희대∙단국대 등 럭비부 운영 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한 건 럭비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소통의 결과로 지난해 한국 럭비 최초로 상비군팀이 창설되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럭비 인재풀이 마련됐다. 또한 최윤 회장은 월드 럭비와 일본럭비협회 회장과 대화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두바이를 방문해 케이스 알달라이 아시아럭비연맹 회장 등을 만나 한국 럭비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며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협회장사 이외엔 공식 후원사가 전혀 없었던 대한럭비협회는 회장사를 제외하고도 LG전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JB금융, DGB그룹 등 20개가 넘는 국내 주요기업들을 스폰서로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최윤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지금껏 보지 못한 행보다. 협회 직원들도 최윤 회장의 리더십을 따라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적극적 대외홍보로 럭비 인지도 상승 최윤 회장은 럭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외홍보 전략도 대폭 수정했다. 우선 협회 홈페이지부터 리뉴얼했다. 게시판 역할에 그친 기존 홈페이지를 바꾸자는 럭비인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리뉴얼한 새로운 홈페이지는 럭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스포츠팬들이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소셜미디어(SNS)도 적극 활용했다. 최윤 회장은 취임 후 페이스북을 개설, ‘럭비 뉴스룸’ 역할을 자처했다. 페이스북에 대표팀 경기 소식부터, 클럽 럭비팀 창단까지 한국 럭비와 관련된 모든 소식을 상시 게재했다. 지난해 올린 게시물만 200여개에 이른다. 럭비의 대중화를 위해 특히 노력했다. 최윤 회장은 럭비송, 럭비영상, 럭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도했다. 호주인 출신의 인기 개그맨 샘 헤밍턴을 럭비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협회 엠블럼과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인도 변경, 대중에게 한국 럭비의 이미지를 다시 각인했다. 국가가 럭비를 중심으로 하나됨을 상징하는 엠블럼에는 협회의 통합을 약속한 최윤 회장의 약속이 담겨 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럭비는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 강국들과 대결하여 5전 전패했지만 ‘아름다운 도전’으로 주목받았다. 대회 기간뿐 아니라 올림픽 종료 이후에도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여러 매체가 럭비 대표팀 소식을 전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밫날 수 있도록 협회 집행부와 사무국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 협회장사인 OK금융그룹 홍보마케팅팀이 총동원된 덕분이다. ━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는 저변확대 기폭제 최윤 회장은 앞으로 코리안리그 확대, 럭비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럭비 저변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재일교포 3세인 그가 학창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하며 얻은 스포츠 정신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대한럭비협회는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건강하고 주도적인 엘리트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럭비 학교스포츠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규 교과과정 전 아침 시간에 외국인 코치진이 학생들에게 럭비 기초훈련과 스포츠 정신을 교육하며 100% 영어로 진행된다. 앞으로 자사고, 국제고 등 명문학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럭비 아이비리그도 개최해 엘리트 스포츠 문화 확산과 럭비 네트워크 형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럭비협회는 서울시 교육청과도 협업하여 태그럭비도 활성화한다. 태그럭비는 영연방 국가에서 아이들의 심신 단련에 좋아 각 교육기관에서 적극 활용 중인 스쿨 액티비티다. 협회와 교육기관의 협업이 늘어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시도럭비협회가 관할 지역 럭비팀 운영 학교를 찾아 럭비 운영 및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한국 럭비의 ‘하드웨어’ 변화 주도 최윤 회장은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한국 럭비 전력 강화를 위한 하드웨어 변화에도 앞장선다. 럭비협회는 지난해 '선진형 국가대표 선발제도'를 새로 도입, 훈련과 테스트를 병행하며 선수 기량 강화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선진형 국가대표 선발제도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럭비협회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찰리 로우 감독을 퍼포먼스 디렉터로 영입했다. 로우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고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최윤 회장이 잔류를 설득했다. 또 영화 ‘60만번의 트라이’의 오영길 감독을 초청해 전국 럭비캠프를 운영, 다양한 이들이 럭비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외부 전문가를 영업해 협회 집행부를 구성한 것도 특징적이다. 총 27명 규모의 이사회에는 럭비 애호가, 실업팀 대표, 중고등학교 지도자 등이 포진해있다. 협회 집행부는 아이디어 뱅크 기능을 맡기고 있다. ━ 럭비인 활동무대 마련·처우개선 노력도 선거 공약 중 하나였던 럭비인 활동무대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럭비 경기 재개가 최우선이었다. 최윤 회장은 전국 춘계 럭비리그전(대학, 중고등부)을 시작으로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대회 겸 소년체전 등 럭비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최윤 회장은 올해 실행을 목표로 역점을 두고 준비 중인 럭비 ‘코리아리그(Korea League)’의 새로운 운영방안을 고심 중이다. 특히, 국내 럭비 실업팀과 대학팀 지도자들과 함께 모여 꾸준히 의논하고 럭비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아울러 최윤 회장은 ‘일하는 럭비 선수’를 모토로 ‘OK금융 읏맨 럭비단(이하 OK금융 럭비단)’을 창단, 선진형 아마추어 럭비 클럽팀의 시작을 알렸다. 선수들은 금융기업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선수생명이 실업팀에 한정된 대한민국 럭비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OK금융 럭비단은 ▲1기(7명) ▲2기(4명) ▲3기(14명)에 이어 지난해 12월 4기(8명) 선수들을 추가 선발하며 럭비클럽팀으로 진용을 갖췄다. 직장인의 삶을 선택한 직원들을 제외하면 총 21명의 인원이 선수와 코치로 활약하한다. OK금융 럭비단 소속 직원들은 앞으로 국내외 전지훈련 등의 지원을 받으며 럭비 선수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 이제는 ‘인기 스포츠’를 꿈꾼다 취임 1년을 맞이한 최윤 회장은 "협회장 취임부터 함께해준 럭비인들과 협회 팀원들 덕분에 대한민국 럭비 도입 100년 만에 ‘인지 스포츠’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럭비 발전을 위한 여러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24대 집행부에 끝까지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 회장은 "럭비가 '인기 스포츠'로 도약하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다”며 “올포원, 원포올(All for one, One for all)의 럭비정신을 되새기며 모두 한 팀이 되어 한국 럭비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협회장 선거에서 밝혔던 다른 공약들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식 기자 2022.0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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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비인기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

LG유플러스가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작년부터 세계적인 당구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인 선수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는 여자럭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힘이 되고 있다.지난 9월 LG유플러스는 대한럭비협회와 여자럭비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여자럭비 국가대표팀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더 큰 꿈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였다.럭비는 전 세계적으로는 130여 개국 이상에서 즐기는 인기 스포츠로, 럭비월드컵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힐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소외 받는 스포츠 종목이다.그러나 한국 여자럭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되면서 전직 PD·전 육상선수·대학원생·대학생·심지어 여고생까지 각양각색의 12명이 한 팀이 돼 첫 발을 내디뎠다.한국팀은 처녀 출전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불과 5개월이라는 짧은 훈련기간과 전문 럭비선수가 전혀 없었던 탓인지 총 실점 239점(득점 15점)에 6전 전패하며 8개팀 중에 꼴찌를 했다.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감격의 첫승을 따냈고, 올 2월에 5개국이 참가한 ‘2016 아시아 여자 럭비 발전대회 7인제’ 대회 결승전에서 괌을 제압하고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한국팀은 2부 리그 격인 이 대회에서 우승해 1부 리그 승격과 함께 차기 올림픽 도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올해 아시아세븐스시리즈 대회(총 3차의 대회로 구성)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아시아럭비연맹 주최로 개최되는 아시아세븐스시리즈의 경우 7인제 럭비대회 중 럭비 최강국들이 총출동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회이다.대표팀은 지난 9월 24일과 25일 한국에서 개최된 2차 대회에서 1승4패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7위를 기록했고, 15일과 16일 스리랑카에서 열린 3차 대회에 출전했다.LG유플러스는 1200만명의 저변을 자랑하는 인기 스포츠 당구도 후원하고 있다.작년 9월 대한당구연맹과 협약식을 갖고 세계 최고 상금 규모의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기획하고 개최했다. 대기업이 당구 대회를 기획하고 후원하는 건 한국 당구 100년사에서 최초였다.당시 LG유플러스는 1억1000만원의 세계 최고 규모 상금을 내걸고, 당시 세계랭킹 1위의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을 비롯해 2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두 초청했다.대회는 이례적으로 여의도 IFC몰이라는 오픈된 공간에서 개최돼 일반인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급 기량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도 '2016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액이었던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를 더 키운 상금 총액 1억6000만원 규모로 개최되며, 우승 상금은 7000만원에 달한다.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당구황제’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을 비롯 각 대륙별 1위 선수 및 국내 탑 랭커들도 총출동한다.LG유플러스는 당구 선수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연소 국내 랭킹 1위인 ‘당구천재’ 김행직(24·전남당구연맹)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대기업이 당구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행직은 지난해 제7회 아시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각종 국내대회 우승 등 꾸준히 입상권에 진입하는 괴물급 신인이다. 현재 국내 랭킹 3위, 세계 랭킹 15위에 올라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들을 위해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진정성 있는 후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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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기적쓸까? 26일 월드컵 향한 대장정 시작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사상 첫 럭비월드컵 진출을 노린다.ARFU(아시아럭비연맹) 2014 HSBC 아시아 5개국 대회가 26일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 2015년 영국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 출전권을 받는다. 대회는 29일간 5개국을 돌면서 이어진다. 한국은 개막전 상대인 스리랑카와 함께 일본, 홍콩, 필리핀 등과 함께 아시아 톱디비전에 속해 있다. 1위를 차지하면 월드컵에 나가지만 최하위에 머물면 2부리그인 디비전1로 떨어지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톱디비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은 4연승을 기록한 일본이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출전권이 달린 만큼 한국 선수들의 투지가 남다르다는 것이 대한럭비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운명이 걸린 일본과의 경기는 5월 17일 인천문학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J스포츠팀 2014.04.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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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U-19 대표팀, 아시아 대회 참가

한국 19세 이하(U-19) 럭비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김연기 단국대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1일부터 17일까지 대만 카오슝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 청소년 럭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매년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청소년대회는 디비전 1(상위그룹)과 2(하위그룹)로 나누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한국 U-19팀은 일본과 홍콩, 대만과 함께 디비전 1에 포함되어 있다. 1위에게만 주어지는 2014 세계 청소년 럭비대회(디비전2)의 출전권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한편 디비전2는 태국, 스리랑카, 싱가포르가 참가한다.이번 대표팀은 25명의 선수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달 25일 소집돼 훈련을 가졌다. 한국 U-19팀은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1일 홍콩 전, 14일 대전 전을 치르고, 17일에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08.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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